스마트공연예술은 메타버스, AR·VR, AI 등 기술을 바탕으로 무대의 몰입감과 관객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기술 인프라 격차, 저작권 및 창작 주체에 대한 논의, 지속가능한 기술 생태계의 부족 등 다층적인 과제도 함께 부상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정남호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 스마트공연예술의 국내외 사례를 통해, 이 분야가 관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연장 간 장비와 인력 격차는 민간·지방 공연장의 스마트기술 접근성을 낮추며, 스마트공연예술의 확산을 가로막는 핵심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또한, AI 기반 연출이나 관객 데이터 기반 콘텐츠가 창작의 일부로 간주될 경우, 예술성과 기술성 사이의 균형에 대한 사회적·법적 논의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논의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이 감동을 해치지 않도록 정교하게 통합하는 문화적 감각’과 ‘공동 창작의 새로운 규범 정립’을 필요로 합니다.

기사 원문: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cbong1109@news2day.co.kr>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423500150)